경제교육이라고 하면 많은 부모들은 부담을 느낀다. “저는 경제를 하나도 몰라요. 그런 내가 어떻게 아이에게 경제를 가르칠 수 있겠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분히 가능하다.

많은 부모들은 경제교육이라고 하면 경제 지식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지식교육을 맡은 학교의 몫이다.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경제교육은 돈에 대한 태도를 가르치는 생활교육이다. 그러나 우리는 경제교육을 이런 식으로 자주 오해 한다. 

 

중요한 것은 전문지식이 아니라 생활교육

 

 

엄마 , 돈은 어디서 만들어요 ?

  응 . 돈은 한국은행에서 만든단다 .
  그래요 ? 그럼 한국은행에는 돈을 찍는 공장이 있는 건가요 ?
  한국은행은 돈을 발행할 권한을 갖고 있고 돈을 직접 인쇄하는 것은 한국조폐공사야 .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정책을 통해 통화량과 이자율을 결정해 .
  아하 그렇구나 . 통화량을 결정해서 돈을 얼마나 찍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는 거군요 .

 

어린이 청소년 경제교육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당신은 아마도 이 대화 내용에 벌써 가슴이 답답해졌을 것이다. ‘저렇게 어려운 금융용어들을 익숙하게 말하는 엄마들이 있단 말이야? 나만 무식하구나.’ 하고 말이다. 당신은 이 대화 내용을 보자마자 경제교육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특별한 교육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도 있다. 이런 내용은 학교에서 전문 지식을 가진 교사에게 배우면 된다. 부모가 어설픈 지식으로 이런 지식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 부모는 삶을 변화시키는 생활교육을 시켜야 한다.

물론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키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상식이다. 부모 스스로 답을 다 알고 교육할 필요도 없다. 그보다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라

 

상담 중 어느 주부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TV에서 냉장고에 비닐 커튼을 만들면 전기요금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어요. 우리 집은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냉장고 문을 자주 열거든요. 냉장고 문 한 번 열 때마다 전력 소모가 엄청나다고 하는데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느니 내가 좀 수고하는 게 낫겠다 싶었죠.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왜 그러냐고 묻더라고요.

이 주부는 아이들에게 냉장고의 문을 자주 열면 전력 소모가 크다는 사실을 말해 주었다.

“전기를 함부로 낭비하면 소중한 두 가지를 잃게 된단다.

아이들은 소중한 두 가지를 잃는다는 말에 깜짝 놀라며 엄마의 말에 집중했다.

“하나는 우리 집 소망이고, 다른 하나는 네가 어른이 되었을 때 누려야 하는 깨끗한 환경을 잃어버리게 돼.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면 그만큼 저축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경제 원리를 가르치면서, 전기를 아끼면 절감된 전기 요금으로 가족을 위해 여러 가지 것을 할 수 있다고 환기시켰다.

“아낀 돈으로 여행을 갈 수도 있겠지? 아니면 저축을 해서 나중에 너희들이 대학에 갈 때 학비로 쓸 수도 있겠고.

이렇게 이 주부는 같은 돈이라도 어떻게 더 지혜롭게 쓸 것인가를 가르치고 저축과 절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자각시켰다. , 경제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 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보도록 했다.

“환경오염의 위험을 경고하는 환경 시계가 있어. 이 시계가 12시에 가까이 갈수록 그만큼 환경이 나빠져서 생물들이 살기 힘들어진대. 그런데 우리나라는 벌써 9시가 넘었어. 굉장히 심각하지?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돈을 함부로 쓰는 것은 너희들 미래를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거야.

 

 

이렇듯 생활 속의 경제교육은 일상 속에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살아있는 행복한 동화 같이 만들어 내는 엄마의 부지런함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쉽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것들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며 좋은 생활습관을 즐거운 마음으로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Posted by 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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